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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시즈널, 콜라보 이벤트

[파이널 판타지14] - 2017 수호천절(할로윈) 이벤트

by Jaicy 2017. 10. 31.

할로윈을 맞아 기념 이벤트가 한창인 요즘이다.

도시 곳곳에서도 할로윈 호박 장식들을 흔하게 볼 수 있어서 할로윈 분위기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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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퀘스트는 그리다니아 야외 음악당에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NPC의 말을 들어보니 올해도 어김없이 요마 2인조가 꿍꿍이를 꾸미는 모양이었다.

도와주는 척 하면서 조사를 하는 것이 이번 임무.


이벤트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야외 음악당.


작년 할로윈 이벤트 이후로 1년만에 만난 '요염한 마술사'. 좀 더 반가워해줘도 되는데. 


내가 잠입수사(?)를 하러온 줄은 꿈에도 모르고 심부름을 시키더라.


울다하 보석공예가 길드에서 '촛대'를,


림사 로민사 요리사 길드에서 '쿠키'를,


그리다니아 목수 길드에서 '초롱'을 받아오는것.

아주 이리저리 고생을 시키는구만.


부탁받은 물건을 모두 전달해주면,


가죽공예가 길드에서 요염한 마술사를 지켜보라는 의문의 목소리가 들린다.


신빙성 없는 목소리를 곧이 곧대로 믿고(..) 대기 중



요염한 마술사와 마찬가지로 1년만에 만난 호박머리 마인 '단쟝'. 나쁜놈이지만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더라.


디용-


녀석들의 정체는 '마인'.


사람들로부터 모은 '공포'의 힘으로 '마인의 밤'을 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매년 할로윈 이벤트 때 마다 같은 짓을 반복하는데 번번히 실패하면서도

한결같이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점은 칭찬해줄만하다.


올해는 '유령의 집'으로 사람들을 끌여들인 다음 겁을 줘서 '공포'의 힘을 모을 생각인듯 하다.


모험가 길드 조사원에게 사실을 알렸더니 나더러 유령의 집을 조사하고 오란다.

같이 안가는걸 보니 유령의 집을 싫어하는 모양이군. 짜식 쫄보구만.


유령의 집 조사 퀘스트를 수락하면 기간 한정 이벤트 던전이 개방된다.


'안내 담당 광대'에게 말을 걸어서 입장할 수 있다.

유령의 집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입장 하기 전에 들어보고 가면 좋다.


유령의 집 입장. Lv.1 짜리 4인 던전으로, 직업과 레벨에 상관없이 입장가능하다.


인트로 영상에서 눈치챌 수 있지만 '하우케타 별궁'을 할로윈 분위기로 꾸며놓은 던전이다.


하우케타 별궁은 음침한 던전이었는데 이렇게 꾸며놓고 BGM까지 나름 귀엽게(?)바뀌니 완전 다른 던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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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집은 몹을 잡는 던전이 아니라, 3가지의 임무를 완수하면 클리어 가능한 구조이다.

3가지 임무는 입장할 때마다 랜덤으로 정해지며, 첫 번째 임무를 완수하면 그 다음 임무가 개방되는 식이다.

레벨과 직업에 상관없이 입장 가능한 던전인만큼

안내에 따라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면 되기 때문에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유령의 집의 특이한 점은, '제정신 척도'가 존재한다는 점인데, 던전 곳곳을 돌아다니는 몹에게 어글을 끌리거나

임무에 지시된 내용과 엇나는 행동을 하거나 하면 '호박'으로 변함과 동시에 제정신 척도가 깎인다.

제정신 척도는 파티원 모두와 공유하는 게이지이며, 제정신 척도가 0이 되면 남은 시간과 상관없이 임무 실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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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던전 플레이 스샷 ▼


많은 상자 중에서 깜짝 상자 2개를 찾는 임무는 '섬뜩한 쪽지'에서 힌트를 얻어야 한다.


잘못된 상자를 열 경우, 제정신 척도 게이지가 깎이며 '호박'으로 변한다.

위 스샷은 내가 '호박' 디벞에 걸려 파티원 모두가 지켜보는 상황이다(..)


제대로 된 상자를 열면 파티원 모두에게 'XXX님이 깜짝 상자를 열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3가지 임무를 모두 완료하면 저택 지하(?)로 소환되고, 안내 담당 임프가 보상을 준다.


보상 상자를 열면 '호박 쿠키' 4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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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보단 영상이 좋을 것 같아서 영상도 가져와봤다. ▼


유령의 집 플레이 영상[4k(2160p) 감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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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사리(?) 손에 넣은 호박 쿠키를 증거물로 길드 조사원에게 건네줬다.


'마인'의 구체적인 계획을 알게된 조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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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는 단순한 이벤트라고 소문이 난 덕분에

'유령의 집'은 공포를 불러 일으키긴 커녕 Funny House로 전락했다.


오랜만에 만난 '차마리타'. 작년 할로윈 이벤트 때 봤던것 같다.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만나는 '차다나파'.

차마리타, 차다나파 둘 다 1회용 이벤트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등장시켜주는 점이 참 좋다.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 요염한 마술사.


본인들의 계획이 이미 탄로난 줄 모르고 기합 넣고 열일하는 두 사람.


그리고 그런 두 '마인'을 보며 어디선가 들려오는 의문의 목소리.


호박머리인 '단쟝'의 정체가 '마인'이었으니 정체불명의 '호박머리 여자'도 '마인'일 가능성이 있는데,

저 호박머리 여자의 정체는 언제쯤 밝혀질지 참 궁금하다.

할로윈 이벤트에서 만나는 것만 해도 벌써 3번째이다.


홀연히 나타났다 사라져 버린 호박머리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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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이벤트 퀘스트를 완료하면 업적 점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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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집을 클리어 하고 보상으로 받는 '호박 쿠키'는

이벤트 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여러 이벤트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니 기간 내에 꼭 받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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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흡혈귀 조끼' ▼



아이템 이름은 '조끼'이지만 조끼보단 망토가 더 눈에 들어온다.

망토 길이가 짧은 것이 매우 아쉽긴하데 나름 괜찮은 룩이라 요즘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입고 다닌다.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므로 바로 창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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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의 림사 로민사 풍경 ▼


울다하, 그리다니아도 비슷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글로벌 서버의 올해 할로윈 이벤트 보상은 늑대 귀와 꼬리던데 참 탐스럽고 귀엽더라.

특히, 미코테가 장비하면 아예 귀와 꼬리가 늑대의 것으로 자연스럽게 바뀌는게 마음에 들었다.


한섭에는 내년에 들어올테니.. 내년 할로윈 이벤트가 무척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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