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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시즈널, 콜라보 이벤트

[파이널 판타지14] - 2021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

by Jaicy 2021. 3. 14.

최근 유튜브 AI 덕분에 고생하느라 시즈널 이벤트를 상당히 늦게 진행하게 되는 바람에 포스팅도 그만큼 늦어져버렸다...


날씨가 제법 따뜻하졌다 싶었는데 벌써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드디어 이제 봄이구나 싶다.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 퀘스트 시작은 늘 그렇듯 울다하에서.

선물을 빌미로 모험가를 꼬드기는 집사왕.
오랜만에 알디샤를 만났다(작년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 때 만났던 NPC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알디샤는 길에서 고민이 많아 보이는 여자 아이를 봤다며 그 아이의 고민을 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수소문 끝에 알디샤가 말한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 이름은 모모루. 
병에 걸려 소아 병동 신세를 지고 있으며, 단짝 친구인 '로리'와 함께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를 즐기고 싶었지만 로리의 병세가 악화된 탓에 모모루 자신만 외출 허가를 받았다고 한다. 혼자서는 재미가 없어 기운이 없는 듯 했다.
저게 무슨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외출을 포기하라'는 선택지보다는 나은듯 하여 첫 번째 선택지를 택해보았다.
그 말에 반응하여 알디샤가 소아 병동을 프린세스 데이 분위기로 장식하면 외출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거라 의견을 내 놓았다.
그렇게 소아 병동을 찾아갔더니 예-전 크리스마스 이벤트 때 만났던 것 같은(아마도..) NPC '다미엘리오'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흔쾌히 알디샤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아이들이 정기 검진을 받가 위해 병동 밖에 나가 있을 때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한편, 모모루는 친구 '로리'의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로리가 동경하는 사람인 재봉사 길드장 '향기로운 장미'에게 소아 병동 방문을 제안하러 간다. (로리는 재봉사가 꿈이라고 한다.)

향기로운 장미 앞에서 쭈뼛거리는 그녀를 향해 모엄가는,

'로리'를 생각해! (근데 하필이면 왜 이름이 로리인것이냐...로리라니...)
모모루의 이야기를 들은 향기로운 장미는 기뻐하며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정기 검진을 받고 병동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실내가 프린세스 데이 분위기로 바뀐 것을 보고 기뻐하였고,
향기로운 장미가 병동을 찾아와 로리에게 조언과 용기를 주었다. 이에 감동받은 로리.
이렇게 이번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도 해피 엔딩으로 잘 마무리되었다.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다미엘리오에게서 반복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로리가 동경하는 인물은 '향기로운 장미'가 병동을 방문해 그녀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준 것을 본 다미엘리오는

모험가의 인맥을 통해 그와 같은 식으로 다른 아이들에게도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싶다고.

아이들이 쓴 편지를 읽고 데려 올 수 있는 사람을 병동으로 불러달라는 부탁이었다.

 

편지 제목만 봐도 관련 인물들이 불 보듯 뻔하게 떠오른다.
누구를 부를지는 '로베르'에게 말을 걸면 된다.(그러고보니 이 '로베르'라는 녀석도 언젠가 만난적이 있는 듯도, 아닌 듯도 한...)
이전까지는 이런 식의 반복 퀘스트에 등장하는 NPC들은 어디까지나 랜덤이었는데 이제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바뀌었다.

아래에 선택지에 해당하는 NPC들을 정리해봤다.

 

1. 여왕폐하를 모셔오겠다 - 나나모, 파파샨

나나모가 직접 소아 병동에 행차하셨다. 같이 온 파파샨과의 나름 귀여운 말다툼도 볼 수 있다.

2. 여성 검술사를 부르겠다 - 밀라

검술사 길드장인 밀라가 아이들에게 병과 싸워 이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용기를 주고 갔다.

3. 요리사에게 시식을 부탁하겠다 - 링자트

울다하 NPC들만 아니라 다른 도시의 NPC도 부를 수 있는 모양. 림사 로민사 요리사 길드장인 링자트가 울다하까지 와 줬다.

4. 가희들을 부르겠다 - 마샤 마카라카, 우라라, 나루미

어느덧 프린세스 데이의 상징이 된 그녀들. 우라라의 근자감은 여전했다.

5. 그 미용사를 부르겠다 - 장들렌

여관에서 만날 때와 다름 없는 텐션으로 한 아이의 헤어 스타일을 바꿔주고는 생일축하한다고...

6. 작은 드래곤족 친구를 부르겠다 - 칼 미크

만난적이 있던가 싶은 NPC... 찾아보니 창천 서브 퀘스트에서 등장하는 NPC인 것 같은데 그리 인상깊은 녀석은 아니었는지 어째 낯설다.

7. 벼락부자를 부르겠엉♪ - 교링

부자라고 해서 처음엔 코스타 델 솔의 게게루주를 생각했는데, 게게루주가 아무리 모험가와 친분이 있다고 해도 울다하의 소아 병동까지 찾아와 줄 인물은 아니라 그런지 나마즈오족의 교링이 '벼락부자'로 등장했다. (여담으로, 아직까지 나마즈오족들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그저 교어쩌고 정도로만 알고 있는 정도)

반복 퀘스트로는 이상의 일곱 가지 상황을 볼 수 있으며, 짧기 때문에 금방 다 볼 수 있다.


아래는 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구매 가능한 물품 목록 ▼

반복 퀘스트로 특정 아이템을 모아 교환을 해야하는 다른 이벤트들과 달리 길(Gil)로 바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다.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왕실 복숭아꽃 머리 장식 ▼

여캐 한정 아이템인줄 알았는데 남녀공용이어서 의외였다. 갈수록 남녀공용 아이템이 많아지는 듯. 다만 다른 여성 캐릭터 플레이어들의 스샷을 보니 남캐가 착용했을 때와 여캐가 착용했을 때의 꽃 모양이 살짝 다른듯...?

마찬가지로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집사왕 단안경 ▼

크리스탈샵에서 의상인 집사 세트와 잘 어울린다. 원래의 세트 아이템인 '집사 단안경'보다 이번 아이템이 더 잘 어울리는 듯.


림사 로민사의 프린세스 데이 풍경 ▼

시즈널 이벤트 풍경은 역시 프린세스 데이가 제일인듯 하다. 잔잔한 BGM과 함께 흩날리는 벚꽃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평온해 진달까.


이제 다음 시즈널 이벤트는 달걀 찾기 이벤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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