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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영상) Messages from Eorzea

by Jaicy 2019. 8. 10.

※들어가기 앞서


해당 영상은 현재(2019.08.10)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이 터지기 전에 제작된 영상이다.
영상 업로드 하려는 날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운영진의 대처와 이후 상황을 보고 추후에 업로드를 할 예정이었다만
현 상황을 보니 며칠 더 늦게 업로드 한다고 달라질게 없는 것 같아 영상을 공개한다.


사건 이후에 한섭을 떠난 유저들이 대거 있는것으로 아는데
떠나기전, 사건이 터지기 전의 마지막 추억 영상 정도로 봐주면 좋겠다.


.


지난 6월에 파판14 한국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하여 영상을 만들고 있다는 게시글[링크]를 올리고
한 달 남짓 유저들의 스크린샷을 받았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망했다.

인벤과 블로그에 글을 올리긴 했지만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은 내 탓이 큰 것 같다ㅜㅜ


목표치(180장)의 1/3정도되는 66장의 스크린샷을 받았다.
계획했던 영상에 들어갈 사진 수는 총 200장(유저들의 스크린샷 180장+내가 준비한 사진 20장)이었는데
그에 비해 모인 사진 수가 너무 적어서 스크린샷을 보내준 유저들의 메일을 모두 삭제한 뒤
인벤에 실패 공지글 띄우고 그만두려고 했다....만,

(원래 200장의 사진이 모두 모여서 커대한 크리스탈을 이루는 장면으로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할 계획이었다..)



스크린샷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 유저들이 제법 있는데,

메시지를 보고 있자니 차마 매몰차게 휴지통으로 버릴 수가 없어서 적은 사진으로나마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


4주년 기념 영상이라기보다는 스크린샷을 보내준 유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내준 스크린샷을 소개하는 느낌의 영상으로 만들었다.



Messages from Eorzea [2:35]



내 스크린샷은 넣지 않으려고 했는데 사진 수가 적어서.. 배경 채우기(?)용으로 몇 장 넣었다.
어디까지나 빈칸 메우기 식으로 쓰였기 때문에 티도 잘 안나서 내 스샷인지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른다.


.


여담


게이밍용으로 맞춘 컴퓨터이긴하나 영상 제작도 그럭저럭 할만한 사양인데
3분 조금 안되는 영상인데도 랜더링에 20시간 가까이 걸려서 놀랐다.

;;;


사건이 터지기 전, 그러니까 가장 처음 만든 영상은 4주년 축하의 의미를 담아
영상의 마지막에 나름의 축하 메시지를 넣었다만 ▼


아무리 생각해도 축하할 상황이 아닌데다 의미도 없는 것 같아서 재작업하면서 아예 뺐다. ▼


.


영상 만들때는 즐거웠고, 게시 직전까지 갔을 때는 들떠있었는데
사건 터지고 나서는 김이 확 빠져서 이대로 영상을 삭제해야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만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에 공개하기로 했다.


물론 영상 제작 자체는 취미로 즐기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만들지도 모르지만(ex. 잡 아이콘 인트로 영상 등)
현 상황을 봐서는 앞으로 만들 영상은 '파판14'가 아닌 'FF14'영상이 될지도.


기념해야할 영상이 이렇게 슬픈 영상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끝으로,
비록 실패한 프로젝트지만 스크린샷을 보내준 66명의 유저들, 정말 감사한다.

특히 응원 메시지를 함께 보내준 유저들, 모두 잘 읽었다. 영상 제작에 많은 힘이 되었다 :)



스크린샷 보내준 유저들은 모두 영상을 꼭 봐줬으면 좋겠다.
만약 떠난다면 좋은 추억만 가지고 떠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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