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4] - 백마도사 보조 스킬

'클래스'는 최대 10개, '잡'은 최대 5개까지 다른 직업의 스킬을 '보조 스킬'로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면, '클래스'인 환술사는 10개의 보조 스킬을, '잡'인 백마도사는 5개의 보조스킬을 쓸 수 있다.

백마도사는 주술사와 비술사의 스킬을 가져 올 수 있는데 그 가짓수가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좁다.

주술사 스킬에서 견고한 마법, 블리자라, 신속한 마법을 빼올 수 있고,

비술사 스킬에서 루인, 치유술, 바이러스, 눈에는 눈을 빼올 수 있다.

하나씩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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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술사

견고한 마법

이 스킬을 사용하고 다음에 시전하는 마법 스킬은 취소되지 않고 사용가능하다.

몹한테 얻어 맞거나 광역 데미지 스킬을 맞을 경우 시전 중인 스킬이

취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스킬을 쓴 다음에 시전하면 취소되지 않는다.

나는 보통 파티원들 전체 HP가 깎이는 광역 공격에 대비해서 예측힐 광역힐을 돌려야 할 때

안전빵으로 미리 견고한 마법을 사용한 뒤 메디카/메디카라를 사용한다.

블리자라

위력 50짜리 범위스킬이다.

Lv.60 기준으로 '에어로가'와 소모 MP와 위력이 같지만 시전 시간이 에어로가보다 빠르다.

다만 에어로가는 시전 시간이 긴 대신에 지속 데미지를 주는 스킬이다.

자주 쓰이는 스킬은 아니지만 있으면 나름 쓸모있는 스킬이다.

가끔 몰이사냥에서 암흑기사의 '피의 대가' 버프가 유지되는 동안 광을 치고 싶을 때 사용하는 정도.

'피의 대가'는 MP기반 운용이 핵심인 암흑기사(이하 암기)의 중요 버프로,

15초 동안 유지되며 버프가 유지되는 동안 공격을 받으면 자신의 MP를 회복한다.

암기는 이 스킬을 거의 쿨타임마다 돌리는데, (특히 Lv.50이상 몰이사냥에서)백마도사가 '홀리'를 연타할 경우

몹들이 '기절'하기 때문에 한동안 암기 자신이 공격 받을 수가 없어서(..) MP 회복이 되지 않는다.

Lv.60 찍고 암기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피의 대가' 외에 각종 MP 회복기를 잘 굴리면서

백마도사의 홀리 연타에도 크게 연연하지 않는 암기들도 있지만 MP 적정선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홀리를 자제해 달라는 암기들을 만났을 때 몰이 시 피의 대가 유지 시간 동안 블리자라를 사용하는 편이다.

신속한 마법

백마도사 뿐만 아니라 모든 마법사 계열 직업이 필수로 가져와야 할 스킬이다.

이 스킬을 사용한 다음 시전하는 마법 스킬은 시전 시간 없이 바로 사용된다.

힐러의 경우 '신속한 마법(이하 신속마) + 부활 스킬(레이즈/부활/생환)'에 많이 활용된다.

백마도사의 경우는 '신속마 + 스톤라스킨', '신속마 + 메디카라' 등

다양하게 활용 될 수 있으며 대개 시전 시간이 긴 스킬을 빠르게 사용해야 할 때 쓰인다.

몰이 사냥에서 홀리 연타를 할 때 '쾌속마->홀리->신속마->홀리->홀리->홀리->...'

식으로 스킬을 사용하면 엄청난 순간딜을 뽑을 수 있다. 여기에 에어로가, 심판까지 섞어서 쓰면..

사실 백마는 초록 딜러다

 비술사

루인

위력 80짜리 공격 스킬로 백마도사의 '스톤'보다도 그 위력이 낮다. (스톤은 위력 140)

다만 MP 소모량이 스톤의 반이기 때문에 스톤보다 부담없이 날릴 수 있다.

딜을 하고 싶은데 MP는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제법 쓸만한 스킬이다.

ARR 시절 마나통이 그리 넉넉하지 못했을 때 보험(?)으로 넣어다녔던 스킬이다.

실제로 사용한 적은 극히 드물지만.

요즘은 워낙 장비도 좋고 숙련도도 올라서 MP 관리가 잘 되기 때문에 쓰이지 않는 스킬이다.

치유술

이미 '케알'이라는 힐 스킬이 있는 백마에게는 전혀 필요 없는 스킬이다.

회복력, 시전 시간, 쿨타임, 소비 MP 모두 케알과 동일하다.

다만 백마도사의 케알은 15% 확률로 다음에 시전하는 케알라의 소비 MP가

0이 되는 추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비술사의 치유술보다 훨씬 좋다. 공짜 케알라

여담으로, 치유술을 쓰는 백마도사는 없지만 케알을 쓰는 학자는 가끔 만날 수 있다.

치유술이 있는데 굳이 케알을 왜 쓰는지 물어보면 시전 모션이 예뻐서라고(..)

바이러스

백마도사가 가져와야 할 필수 스킬 그 두 번째.

10초 동안 유지되는 디버프로, 대상의 힘과 민첩성이 15% 감소한다.

한마디로 몹의 공격력을 10초간 약화시킬수 있다. 큰 기술이 들어오기 전에 사용하면 좋은 스킬이다.

다만 쿨타임이 1분 30초로 다소 긴 편이며, '바이러스' 디버프를 받은 대상은

1분 동안 '바이러스 항체' 버프가 발동되어 한동안 '바이러스' 디버프를 걸 수 없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학자/소환사의 바이러스 스킬 설명인데 백마도사가 사용하면

힘과 민첩성만 감소되지만 소환사나 학자가 사용하면 지능과 정신력도 감소되기 때문에

파티에 소환사나 학자가 있다면 학자/소환사가 사용하도록 두는 것이 좋다.

백마도사의 바이러스는 물리 공격력만 감소 시키지만 학자/소환사의 바이러스는

물리, 마법 공격력 모두 감소 시키므로 학자/소환사의 바이러스가 더 좋다.

만약 학자나 소환사가 바이러스를 제 때 사용하지 않는다면 주저말고 사용해주자.

흑마도사도 이 스킬을 보조 스킬로 빼올 수 있기 때문에

가끔 바이러스를 사용하는 흑마도 파티에서 만날 수 있다.

눈에는 눈

백마도사가 가져와야 할 필수 스킬 그 세 번째.

파티원 중 한 명에게 줄 수 있는 30초짜리 보호막 버프이다.

보호막이라고 해도 30초 동안 받는 피해량이 감소되는 버프가 아니라 버프를 받은 파티원이

물리 공격을 받았을 때 20% 확률로 공격 대상이 주는 피해량을 20초 동안 감소시키는 확률성 버프이다.

Lv.50 이후 몰이 사냥에서 특히 유용하게 쓰이는 스킬이다. 물론 네임드나 보스몹 대상으로도 쓸만하다.

다만 운이 나쁘면 30초 동안 한번도 발동되지 않을 때도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물리 공격 피격 시 20% 확률로 발동'한다는 것이다.

마법 공격을 하는 몹 대상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

고로 버프를 주기 전에 몹이 물리 공격을 하는지 마법 공격을 하는지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학자/소환사의 '눈에는 눈'은 쿨타임이 120초로 백마도사보다 쿨타임이 짧다.

모든 마법사 계열 직업이 사용할 수 있는 스킬로 탱커를 제외한 파티원이 마법사 직업이고

모두 눈에는 눈 스킬을 가지고 있을 경우 돌아가면서 탱커에게 버프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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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백마도사가 가져올 수 있는 보조 스킬들에 대한 설명이었고

필수로 가져와야 할 스킬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신속한 마법), (바이러스), (눈에는 눈)

위의 세 스킬을 가져다 쓰면 보조 스킬 슬롯 중 2개가 남는데 나머지 2개는 취향껏 가져다 써도 무방하다. 치유술만 아니면 된다.

아래는 내 보조 스킬 슬롯이다.

보조 스킬의 순서는 Lv.50 이후로는 아무래도 좋지만 Lv.50 이하 던전에서는

슬롯 개수가 제한되어 쓰지 못하는 스킬도 있기 때문에 나름 순서도 고려를 해야 한다.

내 보조 스킬 슬롯 순서를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카른의 무너진 사원'은 Lv.35 던전이므로 보조 스킬 슬롯이 3개로 제한되기 때문에

신속한 마법, 눈에는 눈, 바이러스 까지만 사용가능하고 견고한 마법과 블리자라는 사용 불가능하다.

가장 필수 스킬이라 생각되는 신속한 마법을 제일 첫 슬롯에 넣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포스팅의 백마도사 스킬 설명에 이어서 보조 스킬까지 설명해봤는데

초보 백마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