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영상으로 만들지 말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곡이다.
배경으로 편하게 쓸만한 영상이 에메트셀크와의 결전 전후의 컷신 혹은 하데스 토벌전 정도인데
이미 둘 다 인게임 버전의 Shadowbringers와 Invincible 가사 영상에 사용했기 때문.
어차피 내 채널에 올리는 영상이니 내 마음이긴 하다만 비슷한 영상을 만들어 버리면 식상하기 때문에 영 내키지 않더라.
다른 방법으로는 칠흑의 반역자 메인 퀘스트 전반을 훑는 식으로 컷신들을 짜깁기 하는 수도 있다만,
이건 거의 하루 꼬박을 여관에 박혀서 추억의 일기장 영상을 녹화해야하기도 하고
그 많은 퀘스트 영상들을 자연스럽게 이어붙이는 작업이 보통 번거로운 게 아니라 엄두가 나지 않는 편이다.
그러한 식의 영상을 몇 번이고 편집해 본 적이 있어서 잘 안다😱.
결국 어떤 영상을 만드는 게 좋을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오케스트라 버전의 Shadowbringers는 방치만 해두고 있다가,
얼마 전에 만든 To the Edge의 오케스트라 버전 가사 영상을 편집하면서 나름의 영감과 의욕을 얻어서 작업에 착수해봤다.
Shadowbringers(ver.Orchestral) with Lyrics - v5.0 Trailer Main Theme [06:25]
영상에 사용된 가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
인게임 버전의 가사지만 오케스트라 버전과 거의 동일하다. ▲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메인퀘 짜깁기로 배경 영상을 만들긴했다만
에메트셀크과의 전투를 메인으로 잡고 작업했기 때문에 하데스 토벌전 전후의 영상이 주를 이루긴 한다.
이러저러한(?) 영상들을 사용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v5.0 메인 퀘스트의 태반을 녹화했다만 실제로 사용한 것은 채 반도 되지 않는다.
괜한 시간 낭비를 한 셈이 되어버렸다만 어쩔 수 없지😐.
켠김에 왕까지(?)의 마인드로 메인 퀘스트 컷신 편집 부터 가사 작업까지 논스탑으로 달렸더니 확실히 힘에 부치긴 하다.
꼬박 거의 7-8시간을 스트레이트로 작업했는데, 영상을 녹화한 시간까지 합치면 10시간이 넘어간다😳.
최근엔 가사 영상을 꽤나 자주 올렸는데 이 정도 올렸으면 이제 한동안 쉬어도 되겠지🙄.
물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가사 영상이든 다른 영상이든 또 만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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