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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언약의 반지에 대한 몇 가지 정보

by Jaicy 2021. 6. 30.

이번 포스팅에서는 언약의 반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 언약의 반지는 영원한 언약식 시작 전 순정의 반지를 건네주고 식을 마친 후에 받는 반지다.

 

별다른 능력치는 없으며 언약식을 올린 날짜와 파트너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블로그 업로드용이라 파트너 이름은 가려놨는데, 제작템과 마찬가지로 좌측 하단에 파트너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 언약식 직후 10일 동안은 반지를 파기할 수 없다.

 

나는 언약식 후에 바로 반지 파기하는 조건으로 계약 언약자를 구했다가 반지가 바로 파기 되지 않는 덕분(?)에 유예 기간동안 서로 친해져서 찐 언약자가 되긴 했지만.

 

 

- 게임 내에서 유일하게 약지에 끼는 반지다.

 

(흑마도사 전용 손 방어구에 반지가 많이 딸려있어서 주렁주렁해보이는 것은 양해를...) 일반 장비 아이템 반지는 왼쪽 사진처럼 검지에 끼지만, 언약의 반지는 오른쪽 사진처럼 약지에 낀다. 보석알도 굉장히 굵어서 눈에 띄는 편.

 

 

- 언약의 반지 텔레포(이하 언약텔)은 일반 텔레포보다 시전 속도가 빠르며, 이펙트와 효과음, 모션도 다르다.

언약텔 타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봤다.

 

일반 텔레포의 반 정도되는 시전 속도에, 사용 시 '뵤로롱(?)'하는 독특한 효과음이 들리는 것이 특징.

 

무엇보다 하트를 날리면서 손을 위로 들어올리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랄까. 좋든 싫든 남들 앞에서 커플 티를 마구 뽐낼 수 있는 아이템.

 

 

- 언약텔 사용시 파트너의 바로 옆으로 이동되지만,

파트너가 특정한 상황에 있는 경우(비행 중, 주택 안 등)에는 텔레포가 불가능하다.

 

파트너가 비행 중일 경우에는 안전한 장소가 아니기에 텔레포를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주택 안에 있을 경우에는 주택 내부에 있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등 파트너의 상태까지 알려준다.

 

특정한 상황이라고 해도 전투 불능까진 포함되지는 않는다. 전투 불능인 파트에게는 텔레포가 가능하다.

 

"......일어나, 딜 해야지." 이걸 왜 알고 있냐면 이미 전투 불능이 된 파트너를 언약텔로 두 번이나 부활 해 준 경험이 있기 때문.

여담으로, 언약텔로 각종 구조물 오르기 컨텐츠(쿠가네 시오카제 정 지붕, 망해루 지붕, 랄거 기둥 등)

버스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걸 조건으로 언약자를 구하는 유저도 본 적이 있다.

 

 

- 언약텔의 쿨타임은 30분이다.

 

일반 텔레포는 쿨타임이 없고, 데존이 15분인걸 생각하면 언약텔 쿨타임은 꽤 긴 편.

대신 텔레포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

 

 

- 파트너가 있는 지역의 풍맥을 뚫지 않으면 언약텔을 탈 수 없다.

 

가장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어느 지역의 풍맥의 샘을 아직 전부 교감하지는 못해서 비행이 불가능한 언약자를 위해

언약텔로 편하게 오라고 도착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자니 언약자 왈,

'파트너가 있는 지역의 풍맥의 샘을 전부 교감하지 못해서 텔레포를 사용할 수 없다'는 식의 시스템 메시지가 출력됐다고 한다.

고로 언약텔을 타려거든 상대방이 있는 지역의 풍맥의 샘을 전부 교감해둬야 가능하다는 것.

 

 

- 한 쪽이 반지를 파기해도 다른 쪽이 가지고 있다면, 반지를 가지고 있는 쪽은 파트너에게 언약텔이 가능하다.

 

이건 직접 실험(?)해보진 못했지만 들은 바에 의하면 그렇다고 한다.

심지어 상대가 서버 이동을 해서 언약이 깨진다고 해도 상대와 같은 서버로 이동하면 언약텔을 탈 수 있다고 한다.

정말이지 무서운 추적 기능이 아닐 수 없다.

고로 언약을 깰 경우에는 상대가 확실하게 반지를 파기 했는지 여부도 중요할듯...

 


이상이 언약의 반지를 직접 사용해보고 알 게 된 것들이다.

 


어느덧 언약식을 올린지도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났다.

 

만약 반지가 언약식 직후에 바로 파기가 가능했다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10일 후에 파기를 했다면...

과연 지금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은 것들을 함께 했고, 앞으로 할 예정인 요즘이다.

반지 파기하고 각자 갈 길 갔다면 지금도 림사 상층에서 잠수타면서 유튜브나 블로그에 올릴 컨텐츠 고민하고 있는 일상이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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