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용기사 Lv.80을 찍고 잡 퀘스트를 완료했는데 스토리가 인상깊었다.
창천의 이슈가르드 메인 잡 이었던 만큼 창천의 강적이었던 니드호그 이야기가 중심이었는데,
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달까.
사건(?)의 발단은 제 1세계에서 과거의 원한에 묶여 성불하지 못한 안드레이아(렌다 레이)의 이야기를 들은 '온 카이'가
왠지 니드호그가 생각나는 이야기라며 니드호그의 명복을 빌어주겠다고 나서는 부분 부터다.
니드호그에 대해 알아야 명복을 빌어줄 수 있다며 그의 권속이었던 '파우넴'을 찾아가기로 한다.
드라바니아 구름바다에서 만난 파우넴은 그 뜻을 가상히 여기며 니드호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파우넴 말에 따르면 니드호그는 인간은 별을 지키며 살아가기엔 너무나도 연약한(!) 존재라
이미 힘을 소실한 환룡 미드가르드오름을 대신해 자신이 그 사명을 다하고자 했다고 한다.
다만 바보같을 정도로 솔직한 누이동생인 '라타토스크'가 이 말을 인간인 당대 토르당에게 그대로 들려주었고
칠대천룡이 인간을 지배하려하는 것이라 이해한 토르당은 그렇게 라타토스크를 죽이고 만다.
이 사실에 분노한 니드호그는 인간에 대한 복수심을 품게 되었다고.
이에 대한 이야기는 창천의 이슈가르드 메인 퀘스트 진행 중 흐레스벨그에게서도 들을 수 있다.
잠깐 딴 길로 샜는데 다시 잡 퀘스트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에 카이가 천진난만하게 대답을 하는데...
꽃향기를 좋아했다니 의외였다.
백합도 꺾었겠다, 추모를 어디서 해야할지 고민하는데...
뭐든지 일단 쓰러뜨리고보는 행동파 모험가;;
우여곡절 끝에 알라미고 공중정원에 도착한 카이와 모험가.
회상을 마친 모험가에게 카이가 말을 건넨다.
살다보니(?) 니드호그를 추모하는 날이 올 줄이야.
여담
파우넴이 들려주는 이야기 중 니드호그가 '인간은 나약하기 때문에 별을 지킬 수 없다'고 한 부분에서 에메트셀크 생각이 났다.
에메트셀크도 그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기 때문.
그나저나 이런 재밌는 비하인드스토리를 잡 퀘스트로 풀다니...
엄청 중요한 내용은 아니자만 그저 지나치기엔 창천 스토리와 연관이 있다보니 놓치면 아쉬울듯 하다.
참고로 용기사 잡 퀘스트 관련 영상들은 여기[링크]에서 볼 수 있다.
칠흑이 갓장팩인건 확실하지만 판타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이 대거 등장하는 창천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한다.
창천이 칠흑 이후나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다면 오히려 더 잘 뽑혔을지도 모르겠다는 아쉬움도 살짝 있긴 하다.
용기사 잡 퀘 덕분에 말라가던 창천 뽕 다시 가득 채우고 간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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