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 시절에 찍어둔 스킬 툴팁 스샷과 그 시절 만들었던 짤 몇개를 풀어본다.
파판14를 홍련 업데이트 이후에 시작했다면 잘 모를 수도 있는 스킬들일듯.
창천을 겪었던 플레이어라면 '그 땐 그랬지' 하는 느낌으로 보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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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창천까지의 나이트 감싸기는 물리 공격만 대신 받아 줄 수 있었다.
가끔 물공인지 마공인지 헷갈린 나이트들이
마공에 감싸기를 걸어주고 '감싸기 안들어갔나요?' 하던 기억이 난다.
전사
광폭화에 무기 사용불가 디버프가 붙어있었다.
디버프가 5초 동안 지속되는데 파티에 음유시인이 있으면 시간신으로 '뿅' 하고 금방 없애줄 수 있었다.
그 때문에 광폭화에 매크로 알람 붙여뒀던 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건 그 당시 만들었던 짤 ▼
이것도 당시 만들었던 짤인데.. ▼
1년 전에 만든짤이다보니 퀄이 좀.. 흠흠
저 짤 만들었을 때가, 파티에 음유가 둘이나 있었는데 던전 끝날 때까지 시간신을 코빼기도 못봐서..
창천 때 광폭화 문제로 한 때 커뮤니티가 달아올랐던 적도 있었다.
암흑기사
지금은 불굴 ON 상태에서만 쓸 수 있는 스킬이 되어버린 스킬.
지금은 그런 유저가 없다만 한 때 피의 대가와 백마 홀리 문제로 핫했던 적도 많았다.
창천 시절 백마로 던전 다니면서 심심찮게 들어봤다.
생존자는 쓰지도 않고 몰이 때 대참콤 날리는 암기들이 꼭.. 으으으
홀리 치면 암기가 진짜 힘든가? 싶어서 얼마나 힘든가 체험(?)해보려고 오기로 암기 레벨링 했었는데
홀리 백마 만나니까 생존기도 아끼고 몹도 빨리 녹고 좋던데? 엌ㅋㅋ dps는 머.. 좀 떨어지겠다만.
용기사
지금은 사라진 용기사의 광딜 스킬. 겹찌르기 콤보시 위력이 상승하는 기묘한 스킬이었다.
일명 '봉춤'으로 마을에서 이걸로 귀 테러 하고 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으아악 내 귀
음유시인
홍련 들어선 '주의 전환'으로 바뀌면서 모든 딜러들의 역할 스킬로 넘어갔는데 창천 때까지만 해도 궁술사 스킬이었다.
흑마/소환사/기공사가 역할 스킬로 땡겨오는 스킬 중 하나였다.
굳이 따지면 지금의 '생기'에 해당하는 스킬이라고 볼 수 있겠다.
현자를 틀고 있는 동안 으뮤 주변 파티원들의 MP가 지속회복 되지만 으뮤 자신의 피해량이 15%떨어지는 스킬.
TP를 지속 회복해주는 '군신의 찬가'도 마찬가지였다.
힐러 : 어이! 으뮤님 담시좀
으뮤 : 잠깐만여 저 지금 용맹한 상태라 이따가 틀어드림(+용맹한 사격)(+매의 눈)(+발경)(+필사의 각오)
(창천까지 으뮤는 '매의 눈'이라는 민첩 상승 버프도 있었고 발경에 필각까지 땡겨쓸 수 있었다.)
지금은 마법 저항이 아니라 받는 피해량을 3% 증가시키는 디버프 스킬로 바뀌었다.
창천 때보다 MP 소모량도 늘었고.
가끔은 예전의 마인이.. 그립다.
음유시인의 발목을 앗아갔던 스킬, 여행신의 무곡.
신생까지의 음유와는 딴판으로 바뀌어서 글섭에서는 'Bard Mage'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
ㅋㅋ 흑마 간접 체험..ㅠ
여행신의 무곡을 ON한 상태로 스킬을 사용하면 아래 움짤처럼 스킬마다 캐스팅이 붙었다. ▼
더불어 이 움짤은 '일제 사격'이라는, 지금은 사라진 으뮤의 광딜 스킬이다.
창천때 찍었던 짤인데, 모션이랑 이펙트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보니 좀 그립다.
기공사
과거 으뮤의 현자와 군신에 해당했던 스킬로 포탑 근처에 있으면 TP/MP가 회복됐었다.
다만 음유가 현자/군신을 틀고 있는 동안 주는 피해량이 15% 까였듯,
체제 전환 동안은 포탑이 자동 공격을 하지 않았다.
으뮤에게 여행신의 무곡이 있었다면 기공에게는 가우스 총열이 있었다. 캐스팅 원딜ㅎㅎㅎ
다만 프록과 가우스 ON/OFF를 잘 이용하면 으뮤보다 무빙이 조금 더 자유로웠던.
문득 무빙딜 조금이라도 더 해보자고 창술사 역할 스킬-눈속임 공격- 빼오고 했던.. 그런 눈물겨운 추억이 생각난다.
지금은 무기 파괴밖에 없는데 창천 땐 정신 파괴라는 마법 피해량 감소 스킬도 있었다.
스킬 모션이 스나이퍼를 연상케하는 저격 포즈여서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다.
흑마도사
지금은 캐스터 역할 스킬로 넘어갔는데 원래는 흑마 전용 스킬이었다.
이 스킬이 재밌었던게, 버프 지속 시간이 끝나면 대상자에게 '구원 불가'라는 디버프가 1분 동안 붙어있었다.
디버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짠해지는.. 그런 스킬이었다.
물론 지금은 디버프는 삭제됐다.
창천 때 까지만 해도 흑마 생존기(?)는 2개 였다.
물리 보호막과 마법 보호막이 따로 존재했었는데, 지금은 마배리어 하나로 통합됐다.
사실 저 마법 장벽도 창천 들어서 너프 먹은거다.
신생 때는 2회의 물리 공격을 100% 막아주는 보호막이었다.
타이탄의 넉백 공격 앞에서도 당당히 캐스팅 할 수 있었던...
이열~ 지금보니 너무 극혐인걸~
창천 시절 천사의 언어는.. 쿨타임 1분에.. 블리자쟈를 사용하면 시간이 갱신됐었는데
그것마저 갱신 될 때마다 지속시간이 5초씩 줄어들었다. 왜죠?
흑마 딜싸가 좀 기계적인 편이어서 천언 유지 자체는 사이클만 익숙해지면 그리 어려운건 아니었는데
보스몹 날아오르거나하면 무지 짜증났었다. 어쨌거나 지금의 흑마보다 천언 유지가 조금 번거로웠다.
당시 만들었던 흑마짤 ▼
블리자쟈.. 신속마 블리자쟈가 피료햇
지금의 천언은 쿨타임 30초, 갱신은 속성 전환 스킬만 누르면 무한 유지 가능하다.
천언 유지 시간 동안 마법 피해 증가량도 10%로 상향됐고. 퍄퍄
흑갓갓갓
백마도사
지능과 정신력을 교환! 그럼 똑똑해지나?
환술사 클래스 스킬이라서 역할 스킬로 빼오지 않으면 학자나 점성술사는 사용할 수 없었다.
지금은 공격력을 올려주는 버프스킬로 바뀌었는데 원래는 ON/OFF하는 스킬이었다.
신생/창천 때 힐러 해봤다 하는 유저라면 다들 성전힐 좀 해봤을듯?ㅋㅋㅋ
재사용 시간이 5초(!)나 되기 때문에 실수로 2번 누르거나 하면..
그 사이에 파티원 HP가 막 깎여나가고.. 그렇게 파티가 터지고.. 앗..아아
파트너 힐러와 성전 눈치 싸움도 은근 있었는데 말이다 ㅋㅋ ▼
ON/OFF 익숙해지고나면 딜타임 각 잡아서 딜 할 때 딜 하고 힐 할 때 힐 하는 그런 맛이 있긴 했다.
버프형 스킬로 바뀐 지금이 훨씬 편하긴 하지만.
예전의 물의 오라는 위력 150짜리 논글쿨 스킬이었다.
대단한 위력은 아니지만 쿨타임 마다 한번씩 눌러주는 그런 스킬.
대부분의 보스몹은 넉백 저항이라 밀려나진 않았지만
일부 레벨링 던전에서 가끔 밀려나는 몹들도 있어서 무턱대고 사용하면 머쓱해지는 그런 스킬이었다.
지금의 마법사 역할 스킬 '자각몽'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킬이다.
자각몽으로 바뀌면서 백마 전용 스킬에서 역할 스킬로 옮겨가긴 했다만
백마 입장에선 상향받았다고 볼 수 있는 스킬이다.
여신의 가호는 15초동안 MP 회복스킬이었지만 자각몽은 21초동안 회복해주기 때문. 호홓
지금은 가끔 몹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스킬이 되었다.
창천 땐 HP 대비 10%의 보호막이었지만 신생시절의 스톤 스킨은 18%였다.
창천 들면서 아무래도 HP통이 늘어나다보니 너프먹였었나보다.
환술사 스킬인데 학자나 점성도 종종 역할 스킬로 가져갔었다.
심지어 나이트도 스톤스킨을 가져갈 수 있었는데 힐러가 안감아주면
스스로 감고다니거나 파티원 하나하나 걸어주던 유저들도 있었다.
스톤 안감으면 출발을 안하는 탱부터 탱커 HP가 바닥을 치고 있는데 힐은 안넣고 스톤부터 감고있는 힐러,
MP 대비 그리 효율도 좋지 않은데 전투 중에도 파티원 하나하나 스톤 감아주는 힐러까지..
에오르제아에 도자기 장인이 넘쳐났었는데.. 으으
개인적으론 사라져도 별로 아쉽지 않은 스킬이었다.
스톤 스킨의 진화 버전. 파티원 모두에게 한 번에 스톤 스킨을 걸어줄 수 있었다.
시전 시간이 길어서 주로 신속마와 함께 사용했다.
전투 중에는 사용 불가능.
창천 때 까진 거축 쿨타임 5분 이었다. 지금은 3분.
여기서 더 줄어들면 좋겠다고 바라면.. 안되겠지..?
점성술사
할로네의 창은.. 극대화율을 높여주는 버프로 바뀐 지금보다 더 구렸었다.
지속시간도 20초였던데다 재사용 대기 시간 20%감소라는 애매한 버프.
아마.. 오프닝 때나 때 뽑히면 쓰고 아니면 버리는 그런 버프였던가.
창천시절 학자의 바이러스에 대응되는 스킬이라고 봐야할까,
대상의 공격력을 10% 감소시키는 디버프이다.
모션이랑 이펙트 나름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은 PvP에서만 볼 수 있는 스킬이다.
점성 전용 MP 회복 스킬이었다. 백마로 따지면 여신의 가호에 해당했던.
자각몽이 생기면서 없어진 스킬인데 MP지속 회복 시간이 자각몽보다 3초 더 길다는 점,
'적개심 감소'가 아닌 '적개심 상승 억제'라는 점이 다르다.
점성이 처음 나왔을 때는 지속 회복 시간이 좀 더 짧았는데 창천 후반에 버프 받아서 24초로 상향된걸로 기억한다.
천궁의 반목과 타이밍에 맞춰서 사용하면 MP 회복 시간이 길어져서 좋았던.
번외(?)
지금은 볼 수 없는 버프 아이콘들이 보인다. 흐.. 추억..
창천까지 '전력 질주'스킬은 TP를 소모하는 스킬이었다. 최대 지속시간은 20초.
남은 TP량에 따라서 전력 질주 지속 시간이 결정됐었다. 그래서 마법사도 TP를 사용하긴 했다.
참고로 위 스샷은 전력으로 바닥을 피하는 나에게 비레고를 준.. 점성의.. 배려...가 가득담긴 짤..
이런 저런 사담을 곁들이다보니 많이 길어졌는데 어디까지나 재미로 봐주길.
홍련에 시작한 사람들에겐 새로운 정보가,
그 이전부터 했던 사람들에겐 창천을 추억(?)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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