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적당히 저렴하고 디자인이 괜찮은 게이밍 헤드셋을 샀다.
모델명은 'NOX NX-2'.
.
에어캡으로 둘둘 말려서 안전 배송됐는데 뜯기 너무 힘들었다.
구성물은 심플하다. 헤드셋 하나. 끝.
말고는 품질보증서 같은게 바닥에 들어있긴 했지만.
헤드셋의 왼쪽에는 마이크와, 진동을 ON/OFF 하는 버튼이 달려있다.
조금 특이한게, 대개 헤드셋 볼륨 조절은 선 중간에 컨트롤러가 달려 있던데
NOX NX-2는 헤드셋 머리 부분에 컨트롤러가 장착돼있다.
컨트롤러가 선 중앙에 주렁주렁 달려 있는 것 보다 이게 더 깔끔해서 좋다.
마이크는 굉장히 유연하다. 원하는 모양대로 잘 휘어지고 시간이 지나도 그 상태로 계속 유지된다.
PC와의 연결부는 USB 포트 하나가 끝이다.
다른 헤드셋들은 마이크, 이어폰, LED를 위한 USB 포트 까지 총 3개의 포트를 필요로 하던데 이건 참 심플하다.
PC에 연결하면 헤드 부분과 마이크 끝 부분에 LED가 들어온다.
헤드 부분은 LED 색깔이 수시로 변하는데 양 쪽 헤드 색이 서로 다르게 빛난다.
LED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
마이크 포트에 꼽지 않아도 마이크가 동작할까 싶었는데 정상동작 했다.
마이크 음질은 준수한 편.
헤드폰 음질도 괜찮은 편이다.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할 때보다 저음이 확실히 잘 잡힌다.
내가 막귀인데다 게이밍 헤드셋은 처음이라 제대로된 평은 내리지 못하겠지만..
헤드셋 무게는 보기보단 가벼운 편.
애초에 이 헤드셋 광고를 '초경량'이라고 했으니 무게에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나보다.
착용감은, 귀를 다 덮는 큰 헤드셋이 처음이라면 갑갑하다거나 다소의 압박감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처음엔 생각보다 압박이 세다고 느꼈는데 두어시간쯤 착용하고 있으니 금방 익숙해졌다.
소리의 강약에 반응한다는 진동 기능은 생각보다 미미했다.
애초에 진동 자체가 강하게 설계된 게 아니라 그런 것 같다.
.
아래는 장착샷 겸 셀카 ▼
퇴근하고 화장 지우기 전에 찍었다. 차마 생얼샷은..
실제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땐 잠옷 차림에 민낯이지만..ㅋㅋ
PC 앞에서도 한 컷.
책상은 대강 이런 환경이다. ▼
light off ▼
음질도 나쁘지 않고 디자인도 준수한 LED 게이밍 헤드셋이라 생각된다.
'일상 > 구매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꼬리 달린 로봇 쿠션 Qoobo + 일본 직구(Amazon jp) 구매 후기 (2) | 2020.03.22 |
---|---|
케어디스크 레빗 에디션 구매 (0) | 2017.10.25 |
컴퓨터를 새로 바꿨다. (6) | 2017.09.16 |
파트론 크로이스R PBH-200 블루투스 이어폰 구매 (1) | 2016.05.10 |
데스크탑 케이스 교체 완료(3RSYS L510 풀 아크릴 윈도우) (0) | 2016.0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