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감정 표현: 귀여운 부탁

by Jaicy 2021. 8. 12.

크리스탈샵에는 출시된 지 꽤 오래된 감정 표현인데,

여태까지 살지말지 고민만 하다가 이번 6주년 기념 30%할인에 구매했다.

할인된 가격은 7,700원 -> 5,300원.

 

사실 여캐들이 사용하는 건 가끔씩 봤는데 남캐가 사용하는 건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한 마음에 구매한 것도 있다.

 


여캐, 특히 라라펠이 사용하면 상당히 귀엽던데 남캐가 사용하면 과연 어떨지 기대하며 사용해 본 결과...

 

....?!?! 눈이... 너무 휘둥그래지는데...? 게다가 너무 커서 살짝 괴이스러운 느낌마저든다.
귀여운게 아니라 다소 끔찍(...)한 인상이다. 세상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손을 모아 굽신굽신하는 동작. 

감정 표현 사용하고나서 3초 만에 괜히 샀다고 후회했다.

 

...사실 파티에 무도가나 용기사 같은 1:1 버프를 걸어주는 직업이 있으면

진담반, 농담반으로 귀여운 부탁을 사용해볼까 싶은 마음도 어느정도 있었기에 기대를 품고 구매했건만...

저 희한한 표정과 굽신거리는듯한 동작을 보아하니 오히려 받을 것도 못받을 것 같은 느낌이든다. 역효과 각.

 

그래도 이왕 산 거, 최대한 살려보고자 표정을 바꿔가며 사용해봤는데 표정을 바꾸니까 한결 낫더라.

 

'쓴 웃음'과 함께 사용한 모습. 조심스럽게 부탁하는 듯한 인상이다. 기본 표정보다 이 표정이 훨씬 귀엽다.
'걱정스러운 표정'과 함께 사용한 경우. "저기, 무도가님 저 캐스팅 안끊기고 달 잘 하는데 그쪽의 사무보다는 제가 더 낫지 않을까요?"
"용기사님 그 용눈은 저를 주면 안될까요? 저 멀리 안가고 용기사님 근처에서 딜 할게요."

 

다른 표정과 섞어쓰니 훨씬 더 자연스럽다.

 

'윙크'와 사용하면 기존의 표정보다 훨씬 더 귀여운 느낌의 '귀여운 부탁'을 볼 수 있다. 

 


세일할 때 구매해서 5,300원에 얻긴 했지만 차라리 여기서 아주 조금만 더 보태서 환상약이나 살 걸 다소 후회가된다.

환상약도 할인 중이라 한 병에 6,900원 밖에(?) 안한다.

 

그래도 이미 구매해 버린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요, 이번 포스팅을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해야할듯 하다.

고로 이 포스팅은 5,300원 짜리 포스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