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 교체(GTX960->GTX970) 후기

원본 :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pc/48/read?articleId=358364&bbsId=G002&platformId=4&pageIndex=1

 

 

어제 아침에 주문하고 오늘 저녁에 받은 이엠텍 gtx970 슈젯 입니다.

 

모델명 : 이엠텍 제논 GF GTX970 SUPER JETSTREAM DDR5 4G

 

 

교체 PC사양

 

CPU : i5-4690

메인보드 : 애즈락 B85

그래픽카드 : AXLE GF GTX960 DDR5 2G

메모리 8G

SSD 120G

파워 : 마이크로닉스 600W

케이스 : COX 레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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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에 세 겹정도 둘둘말려서 왔습니다.

게임 쿠폰이 동봉되어있군요 헿

상자에 기스라도 날까 나조심스럽게 비닐을 벗깁니다.

오오..

영롱하군요.

이엠텍 gtx970 슈젯은 HDMI MINI포트이기 때문에 젠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자 바닥을 들추니 사용 설명서와 CD, 젠더가 있더군요.

근데 쿠폰은? 쿠폰은 어디있지?

겉상자 깊숙한 곳에서 발견한 쿠폰.

이제 그래픽 카드 교체를 위해 본체를 열어봅니다.

뭔가 잡다한 선이 많고 복잡해 보입니다.

그래도 본체 열기 전에 그래픽 카드 탈착 동영상도 봤고

설명도 읽었으니 괜찮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래픽 카드 교체는 처음입니다.

일단 그래픽 카드와 연결되어있는 케이블을 뽑고

지지대 나사도 풀고

그동안 썼던 gtx960을 들어냈습니다.

먼지가 많을 줄 알았는데 거의 없더군요 ㄷㄷ

이제 gtx970을 끼워봅니다.

..?

이게 왜 안들어가지..?

그래픽 카드 구입 전 케이스에서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 최대 길이를 확인하고 구매했는데..

여기서 1차 멘붕.

30여분간의 사투 끝에 그래픽 카드를 억지로 우겨 넣었습니다. 젠장

이제 뭘 해야 하지?

아, 케이블을 꽂아줘야지..

6핀짜리 케이블을 꽂아줬습니다.

잘 되겠지?

무슨 자신감으로 그랬는진 몰라도 바로 뚜껑 닫고 나사도 다 조여줬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다시 열고 닫기를 수차례 반복합니다. 멍청.

뽑았던 선들을 다시 다 연결하고..

두근두근

..??

케이블 연결이 뭔가 잘못됬나 봅니다..

구글링을 해 보니 6핀, 8핀 모두 연결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8핀짜리 케이블이 없으니..

아, 동봉된 젠더를 쓰는 거구나!

이.. 이렇게 하는 건가?

그렇게 6핀, 8핀 모두 케이블을 꽂고 다시 뚜껑을 닫고 선을 연결하고..

끄으그으끄끄끅ㄱ규ㅠㅠㅠ

여기서 2차 멘붕이 왔습니다.

다시 구글링을 하고 루리웹 게시판에 도움 요청도 해 보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채 계속 방황.

애꿎은 그래픽 카드 탈착만 반복하다가 괜히 혼자 설치다

작은 부품이라도 고장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픽 카드 교체하다 메인보드가 나갔다는 글을 본 적이..

늦은 시간이지만(당시 밤 9시) 혹시 집 근처 컴퓨터 수리점이 문을 열었을까 하는 생각에

본체를 들고 근처 수리점으로 향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수리점은 문을 닫은 상태.

다시 집으로 돌아와 한 두 번 정도 더 시도해보다가 안되면

다음날 수리점에 맡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케이블은 다 꽂았는데 왜 안되지ㅜㅜ 하고 계속 구글링 하던차에

6+2핀을 8핀짜리에 꽂으면 된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난 6+2핀, 6+2핀 이렇게 있지 참..

이것마저도 안된다면 포기하기로 생각했습니다.

이번엔 뚜껑을 닫지 않았습니다. 안되면 다시 960달게..

그래픽카드에 불이 들어오는군요.

좋은 케이스를 썼다면 멋졌을 텐데 좀 아쉽습니다.

화면이 제대로 출력됩니다..ㅜㅜㅜㅜㅜ!!!!! 감동

이렇게 간단한걸 왜 눈치채지 못한건지.

변환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길래 꼭 사용해야 되는 건 줄 알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바보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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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게임에 접속.

사전오픈 때 부터 쭉 하고 있는 파이널판타지14 입니다.

gtx960은 최고품질 2560*1080 해상도에서 한적한 곳일 경우 50~60프레임 정도 나왔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gtx970은 80~90프레임이 나옵니다.

사실 초당 60프레임 이상 넘어가면 그리 차이가 없어 보인다고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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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은.. 그리 민감하지 않다면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장착후에 바로 올리는 후기라

아직은 더 써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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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옆쪽에 샷시가 달려 있어서 그래픽 카드를 끼워넣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어찌어찌 들어가긴 했지만 정말 고생했다.

케이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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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 내에 공간이 넓직한 측면 풀 아크릴 케이스로 교체해야겠다.